[판교 맛집] 스타차이나 ::: 소규모 돌잔치
얼마전에 둘째 조카가 돌을 맞이해서 언니를 도와 셀프 돌상 차리기를 했었어요. 아무리 소규모 돌잔치라고 해도 양가 식구들 넷x2, 언니네 식구 넷. 총 어른 10명에 아이 둘인지라 식사비용이 결코 만만치 않아요.다행히 언니네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오픈과 동시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용카드를 신청해놔서 소규모 돌잔치 할 때 사용이 가능해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었어요.양가 직계가족분들만 참석하기로 해서 양가의 중간지점이 되는 판교를 중심으로 소규모 돌잔치를 할 수 있는 음식점을 찾던 중, [스타차이나]에서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재난지원금 사용처라는걸 알게 되어서 이곳에서 돌잔치를 치루게 되었어요.
저와 언니의 소규모 돌찬치 셀프 돌상 차리기↓↓
건물 주차장이 살짝콩 특이한 구조로 되어있었지만 주차하는데에는 별 무리 없었어요. 판교 테크노밸리 디테라스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는데 외부에서 들어와서 그 층에 주차했는데 그게 2층이었어요. 아무생각 없이 엘레베이터 탔다가 바로 다시 내렸답니다ㅋㅋㅋ
다소 심플해 보이는 정문이지만 안에 들어가면 분위기가 다르답니다.
어린 조카들이 함께하는 소규모 돌잔치인 만큼 끝물이긴 하지만 코로나가 걱정됬었지만 매일 살균 소독하고 있다고 안내되어있는 걸 보니 마음이 놓였어요.
소규모 돌잔치 ::: [판교 맛집] 스타차이나 내부 전경
레스토랑 밖의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스타차이나 안에 들어오자마자 오오- 고급진데? 조용하고 차분히 식사할 수 있을 분위기였어요. 내부는 약간 조명이 어둡고 차분한 느낌이였다면 테라스석은 밝고 환한 느낌! 데이트 하시는 분들은 내부에서, 친구들과 모임을 가진다면 테라스에서^^
테라스, 덥진 않을까?하는 걱정은 접어두세요. 에어컨 빵빵하니까요! 단체석도 완비되어있네요.
소규모 돌잔치 ::: [판교 맛집] 스타차이나 메뉴 & 가격
아래는 [스타차이나]의 메뉴에요. 저희는 형부가 시켜주는대로^^ 어른들은 비즈니스 런치세트2, 6살난 조카는 짜장면으로 주문했어요.
소규모 돌잔치 ::: [판교 맛집] 스타차이나 상차림
주문한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쟈스민 차와 함께 돌상에 올라있던 떡 몇개 집어먹었어요ㅋㅋ와인은 형부가 2병 가지고 왔어요. 와인잔은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갖다주신답니다.
첫번째 메뉴: 계절 냉채
오향장육과 해파리냉채, 새우가 나왔어요. 고기와 새우는 별 생각없이 먹었어요. 보통 생각하는 맛이었달까요?
해파리 냉채는 아주 신선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소스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어요. 남편이 양장피를 아주 좋아해서 종종 시켜먹는데 거기 들어있는 해파리 냉채와는 비교가 안되네요ㅋㅋ
두번째 메뉴: 자연송이 죽생스프
스프라기 보다는 국하고 비슷한 느낌의 국물요리에요.
메뉴판을 형부만 본 상태였어서 아무도 이 스프안에 든게 뭔지 모르고 먹었어요. 생긴건 수세미같이 생겼는데 식감은 버섯같은데 맛은 버섯같지가 않고.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직원분께 여쭤봤더니 중국 버섯이라고 하더라구요! 다들 처음 드셔보는거라ㅋㅋ 개운한 맛과 아주 잘 어우러졌어요.
세번째 메뉴: 전가복
각종 해산물과 야채를 짭쪼름한 양념에 볶아낸 요리에요. 버섯이 어찌나 탱글탱글하던지! 여기서 또 진짜 좋은 식재료 쓰는구나 싶었죠.
네번째 메뉴: 오룡해삼
칠리새우도 맛있었지만 오룡해삼이 정말 맛있어요. 처음 먹어보는거였는데, 새우를 다져서 해삼 안에 넣은걸 완자처럼 만들어서 튀긴거에요. 새우랑 해삼은 따로 먹어도 맛있는데 둘을 합쳐놓으니 더할나위 없죠. 판교 맛집 답게 고급지고 맛있는 요리가 끊임없이 척척 나오니 너무 행복한거 있죠?
다섯번째 메뉴: 유린기
중식하면 빠질수 없는 튀김요리가 드디어 나왔네요. 튀김과 양상추, 고추 삼합으로 먹으니까 맛의 조화가 아주 좋았어요. 이때부터 배가 꽤 불렀는데 너무 맛있어서 젓가락질을 멈출수가 없었어요.
극강의 바삭함을 선사한 유린기! 저는 바삭한 식감을 좋아해서 깐풍기 먹을때도 절대 부먹 안해먹는 스타일인데 이 유린기는 소스가 부어져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다 먹을때까지도 바삭함을 유지하더라구요. 그렇다고 딱딱한 것도 아니고. 어떻게 튀긴건지 남편한테 비법좀 알아오라고 시키고 싶었어요.
여섯번째 메뉴: 식사 - 기스면
식사메뉴는 짬뽕, 짜장면, 기스면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모두가 짬뽕, 짜장면을 시키시는 가운데 저는 당당하게 혼자 기스면을 시켰어요 ㅋㅋ 사실 울면을 생각하고 기스면을 시킨거였는데ㅋㅋㅋ
면도 일반 중식당에서 볼 수 있는 자칫 잘못하면 속 부대끼는 면이 아니라 약간 옥수수면? 같은 느낌이고 약간 더 얇은 느낌이었어요. 기스면만 먹었으면 아주 맛있게 먹었을텐데, 사실 그 전에 먹었던 유린기의 소스맛이 강하게 입에 남아있어서 기스면이 밍밍하게 느껴졌어요. 그 점이 좀 아쉽더라구요. 근데 사실 배불러서 많이 못 먹겠더라구요ㅎㅎㅎ
일곱번째 메뉴: 후식 - 리치 푸딩
배는 터지기 일보 직전이지만 후식 들어갈 배는 따로 있으니까요. 푸딩도 직접 만든 느낌이 물씬. 너무 맛있어서 한 그릇 더 달라고 할 뻔했어요. 넘나 내 스타일.
한 접시 한 접시 보면 양이 적어보이지만 결코 적지 않더라구요. 기스면을 거의 다 남겨서 남편한테 좀 먹을래냐고 했더니 자기도 배불러서 못먹겠다고 남기라고 할 정도였어요ㅎㅎㅎ
왜 그런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저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처라고 해서 은근 퀄리티가 떨어지는 곳은 아닐까, 직원이 불친절하지는 않을까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좀 있었어요. 그런데 오히려 음식도 너무너무 맛있고 직원분까지 정말 센스있게 손 많이가는 저희 식구들을 웃으면서 끝까지 챙겨주셔서 조카의 소규모 돌잔치를 아주 성공적으로 기분좋게 마칠 수 있었답니다.
언니도 코로나때문에 불경기라 생활비가 걱정스러워 했었는데 아무리 소규모 돌잔치 한다해도 만만치않은 비용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원 덕분에 걱정 덜었다고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재난지원금 사용처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판교 맛집 스타차이나에서 가족들과 맛있는 식사를 하시는 건 어떨까요:)
[판교 맛집] 스타차이나 영업시간 & 위치
▶매일 11:3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라스트 오더 21:30
'국내여행 > 국내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릉 물회맛집에서 시원한 물회와 조개 칼국수로 점심 해결! (0) | 2020.06.27 |
---|---|
송도 이탈리안 맛집 임파스토_ 뇨끼와 생면 라자냐 (0) | 2020.06.13 |
속초 대포항 생선구이 맛집에서 아침식사 든든하게 (0) | 2020.06.03 |
수원 행궁동 맛집 ‘미트패커' 데이트 장소로 강추! (0) | 2020.06.03 |
[부산 남포동] 자갈치시장 꼼장어 맛집, 탕탕이와 생선구이는 덤! (0) | 2020.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