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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산 해운대] 혼자 놀기 좋은 해리단길,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카페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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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어디신가요? 많은 분들이 해운대를 떠올리셨을거에요. 해운대는 해운대 해수욕장으로도 유명하지만, 해운대역 근처에 있는 해리단길과 미포철길, 달맞이길 또한 유명하답니다. 해리단길, 어딘가 이름이 익숙하죠? 경리단길을 떠올리셨다면 정답입니다. 서울의 경리단길은 특색있는 카페와 음식점들, 예쁜 가게들이 모여들면서 유명해진 곳인 건 다들 아실거에요. 부산에서도 경리단길을 벤치마킹해서 조성된 곳들이 바로 해리단길, 망미단길, 전리단길 이랍니다.

해리단길 = 해운대, 망미단길 = 망미동, 전리단길 = 전포동 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중에서 해운대의 경리단길로 불리우는 해리단길을 소개 드리려고해요!

 

 

부산 혼자 놀기 좋은 해리단길 가는 방법

 

 

대중교통 기준 부산역→해운대역 약40-50분 소요, 김해공항→해운대역 약60-70분

 

부산2호선 해운대역 2,4번 출구 기차가 다녔던 옛 흔적이 있는 곳이 정면으로 보여요. 4번 출구로 쭉- 철도 따라가시면 미포철길이 나오구요, 요 철길을 가로질러 건너가시면 해리단길 시작입니다. 


부산 혼자 놀기 좋은 해리단길, 언제 방문하는게 좋을까?

 

 부산은 비교적 가게 문을 일찍 닫는 곳이 많더라구요. 너무 늦은 시간에 가면 방문하고 싶었던 가게들이 이미 문 닫았을지도 모른답니다. 제 경험담이에요 ㅋㅋ 근데 또 너무 일찍 가면 아직 문을 안 열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통상적으로 봤을 때 11시반~오후 6시 사이에 활발하고, 화~토요일에 방문하시는게 좋아요. 물론 가게마다 영업 시간은 상이하니 꼭 방문해 보고싶은 곳이 있다면 미리 인스타나 네이버에서 확인 하시면 되겠죠?

 

 

해리단길 산책 하기

 

아까의 철길을 뒤로하고 걸어오시면 딱 느끼실거에요!  초입부터 예쁜 가게들이 줄지어 있거든요^^

눈에 띄는 이 청록색 가게는 어떤 가게일까요?

아뜰리에BB @atelier_bb

정답은 바로 화실이었습니다^^ 색감에 이끌려서 구경 갔는데 상점이 아닌걸 보고 놀랐어요ㅎㅎㅎ 역시 미술하시는 분의 센스가 대단하신듯!

이외에도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있듯 예쁜 가게 옆에 예쁜 가게가 줄줄이 있어서 산책하는데 심심할 틈이 없어요.

더소가 thesoga.co.kr / 카페초코@cafe_txoko

익스테리어가 독특해서 무슨 점포인가 들여다 봤더니 카페였어요. CAFE TXOKO....카페까진 알겠는데 TXOKO가 도대체 어떻게 읽는 단어인가........열심히 찾아본 결과 초코^^

여긴 카페초코 바로 옆에있는 곳이에요. 일본 느낌 물씬 풍겨서 뭔가 일본요리를 하는 음식점이 아닐까 추측을 슬쩍 해봅니다. 간판이 한문으로 되어있어서 상호명을 모르겠네요^^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JJ마카롱 @jj.macaron
카페프라한 @cafe.prahran
모해나키친/ 해리단사진관@haeridan

 

 해리단길 산책하다가 갈증이 나기 시작할 때쯤 나타난 카페, 하브커피  커피맛이 좋고 조용한 카페라는 후기가 수두룩해서 한 번 가보았어요.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의 내부. 다행히 창가 자리가 비어있어서 구석자리에 쏙 앉았어요. 요즘에 카페 혼자 가는 분들이 많아서 어쩔땐 오히려 큰 좌석만 남아있을 때도 많은데 그럴때면 참 난감하죠^^;; 혼자 왔는데 큰 자리 차지하고 앉고 싶지 않은데 선택권이 없는 그 느낌 아시죠?ㅎㅎㅎ

제가 갔을 땐 가운데 단체석에 단체 손님이 있었는데 그분들이 가고 나니까 엄청 조용- 손님이 있던 말던 직원들끼리 수다떠느라 시끌시끌한 곳은 질색인데 여긴 직원분이 묵묵히 열일하시는게 너무 보기 좋았어요. 직업 정신 투철한 사람 선호하는 스타일ㅎㅎ

찬찬히 가게 둘러보고 있으니 주문한 음료가 나왔어요. 산미가 적당하니 제 입맛에 딱 맞는 하브 커피의 아메리카노. 북적이지 않아서 노트에 밀린 생각 정리를 좀 끄적이며 천천히 커피를 즐기다가 일어났어요.

아쉽게도 밖에 커다란 차가 주차되어있어서 외관은 찍지 못했어요. 밖에 간이 테이블과 앉을 수 있는 벤치가 양쪽으로 있어서 애견 동반하신 분들은 밖에서 드실 수 있어요. 제가 앉았던 자리에서 밖으로 보이는 좌석에 엄청 귀여운 시바견을 데리고 오신 분이 계셔서 덤으로 귀요미까지 구경했어요ㅎㅎ 

 얼마전에 해리단길 알박기가 뉴스에서 나오더라구요. 땅주인 횡포때문에 그자리에 있던 카페를 허무는 장면이 나오는데 하브커피랑 구조가 비슷해서 여긴인줄 알고 가슴이 철렁ㅠㅠ 얼른 분쟁 해결되길 바랍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4,500원

 

다시 구경 시작해볼까요?

 

모퉁이주방 @cornerkitchen518

 이 옛스런 느낌이 물씬 나는 모퉁이 주방은 구수한 된장찌개를 팔 것 같은 비주얼이지만 해리단길에서 꽤 유명한 파스타 맛집이에요. 저는 맛집이나 카페 검색할 때 구글 평점을 꼭 확인해 보고 있어요. 구글 후기들이 다른 플랫폼들 보다 솔직한 편이라 신뢰가 더 가거든요. (물론 100% 다 맞진 않지만요^^)

모퉁이주방은 평점도 꽤 높고 후기들도 좋더라구요. 보시다시피 가게 규모가 작아서 북적북적한 여느 맛집의 느낌이 아니라 좀 더 프라이빗하게 식사할 수 있다고 후기에 쓰여있어요. 제가 갔을때 웨이팅이 없어서 아싸-! 했지만 알고보니 브레이크 타임이었어요. 하하. 그래서 씁쓸하게 밖에서만 사진찍고 다음을 기약하며 발길을 돌렸답니다ㅠㅠ

아참, 신발 벗고 들어가야한다고 하니 방문시 참고하세요! 

상호명이 해운대방앗간인 이 예쁜 2층 집은 또 뜻밖에 떡볶이 맛집이라네요ㅎㅎㅎ 

해운대방앗간

 

지금쯤이면 빵 하나 먹었을 타이밍인데 빵순이로써 빵집들을 또 그냥 지나쳤을리가 없죠? 해리단길 베이커리 빵집 포스트는 따로 포스팅해 두었어요! 링크 타고 다녀오세요^^

 

참고로 요런 빵집들이 포스팅되어 있습니다!

페더크로아상 @feather_croissanterie / 모루과자점 @moru_pound / 노이베이커리 @noe_bakery

 

 

빵순이의 부산 해운대 해리단길 빵지순례* 빵천동에만 빵 맛집 있는거 아니쥬? 예쁜 베이커리 카페 가볼만한 곳 소개해드려요!

보통 빵지순례하면 부산의 빵천동이라 불리는 남천동을 떠오르실거에요. 저처럼 부산에 거주하는 사람이 아니라 관광객의 입장으로 간다면 빵천동만으로 빵지순례를 마치기는 아쉽거든요ㅎㅎ 그래서 해운대 해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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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혼자 놀기 좋은 해리단길 가볼만한 곳

 

해리단길에 맛집, 카페만 있는 건 아니에요! 펍/술집도 물론 있고 볼게 다양하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핫플레이스 한 곳 소개해 드릴께요.

이로이로샵이라고 하는 소품샵이에요! 밖에서만 봐도 어떤 느낌일지 아시겠죠?ㅎㅎㅎ

빈티지 소품들도 많고 다꾸 굿즈들도 많아요. 가격도 저렴해서 귀염뽀짝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딸/조카에게 가벼운 선물 사주고 싶으신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저는 물론 제꺼 사러 다녀왔어요^^

↓↓ 더 많은 사진과 내용은 아래 포스트 참고해주세요:)

 

부산 해리단길 소품샵 [이로이로샵] 귀염뽀짝 다꾸 굿즈 맛집

부산 해리단길에 위치한 귀염뽀짝 한가득 굿즈 소품샵 이로이로샵. 해운대 갈 때마다 영업 시간을 놓쳐서 못갔었는데 드디어 방문에 성공했다. 위치를 찾는건 어렵지 않았지만 각 포털 지도마다 정보가 조금씩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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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리단길에서만 4시간 넘게 돌아다녔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대로 집에 가기는 아쉽죠? 조금만 걸어가시면 해운대 해수욕장이 나온답니다. 15분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저는 해운대 해수욕장부터 시작해서 미포철길 따라 쭉-걸으며 노을 지는걸 보고 왔어요.

구경하는 중간중간에 맛있는 것도 먹고, 또 그 중간중간에 앉아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조용한 곳에서 시간도 보내고

정말 알찬 하루를 보냈답니다.

혼여행러,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혼자 놀기 좋은 해리단길을 추천합니다♥

 

바람쐬기 좋은 해운대 해수욕장의 일몰 보러가기:)

 

한국의 산토리니부터 부산의 몽마르트르까지! 지금 가볼만한 경치 좋은 부산 명소들, 알고 가면 꿀잼 두배

안녕하세요, 자칭 부산러버 케일잎이에요! 부산은 저의 마음의 고향같은 곳이랍니다. 친구들과 여럿이 우정 간 적도 있고, 부부동반 먹방 투어 간적도 있고, 남편과 둘이 서핑 여행 간 적도 있고, 혼자만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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