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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벨기에 미술관 '뮤지엄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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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화창한 초여름 날 가족들과 함께 뮤지엄 산에 다녀왔어요. 벌써 반년전 일이지만 오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시청하는데 벨기에에서 온 친구들이 뮤지엄 산에 방문했더라구요!  저도 너무 감명깊었던 곳이었던지라 혼자만 사진을 가지고 있는게 아까워서 원주 명소 공유드리고자 이번에 포스팅 하기로 했답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벨기에편에 소개된 뮤지엄 산의 매력에 빠져보러 갈까요?


뮤지엄 산과 건축가 안도 타다오

 뮤지엄 산은 아름다운 건축으로 유명합니다. 뮤지엄산은 한솔 문화재단에서 2005년에 건립된 곳으로, 1997년 부터 운영되어 오던 종이 박물관(페이퍼갤러리)과 2013년 개관한 미술관(청조갤러리)로 이루어진 종합 뮤지엄 입니다. 뮤지엄 산의 건축을 맡았던 건축가 안도 타다오는 처음 부지를 보았을 때, 주위와는 동떨어진 별천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답니다. 그저 조용한 상자 같은 미술관을 만들고 싶지 않았기에 매우 적합한 곳이었죠.

 

서울에서 꽤 떨어진 곳이라 처음엔 사람들이 여기까지 찾아올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지만 30년 넘게 수집해온 미술 컬렉션을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이인희 고문의 강렬한 열망이 그의 마음을 움직여 설계를 맡게 되었고, 8년의 건축 기간 끝에 뮤지엄산이 문열 열게 되었답니다.

건물 본체 뿐만 아니라 부지 전체를 뮤지엄으로 만들어 어른 아이 모두가 하루를 보내며 자연과 예술에 대한 감성이 풍부해지고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여 '살아갈 힘'을 되찾는 그런 곳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안도 타다오의 바람이라고 합니다.

뮤지엄 산 미술관 관람 순서

 

 

1. 웰컴센터를 통해서 입장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표를 구매하실 수 있어요. 조각정원플라워 가든은 야외에요. 예쁜 풍경 보시면서 사진도 찍고 가볍게 지나가시면 됩니다. 워터가든에는 뮤지엄산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산 모양 건축물을 만나보실 수 있는곳이에요.

걸어가는 길에 통과하게 되어있으니 못 보고 지나칠 걱정은 안하셔도 된답니다.

 

2. 뮤지엄 본관에 입장하셔서 예술품들을 쭉- 둘러보시구요 페이퍼갤러리(종이박물관)에서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종이 위에 글씨가 생겼다 사라졌다 하는 작품을 보실 수 있는 곳이에요! 누구든 체험해 볼 수 있답니다.

 

3. 명상관까지 나오셨다면 본관 관람은 다 하신겁니다. 명상관에서는 정말 명상을 하는 곳이에요ㅎㅎ

입장권 구매 방법은 아래 참고!

 

4. 제임스터렐관이 뮤지엄 산의 끝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곳도 마찬가지로 별도의 입장권을 구매해야지만 입장할 수 있는 곳이에요.

 

혹시나 명상관/제임스터렐관 표를 구입하지 못했더라도 실망하지 마시고 야외에 나가보시는걸 추천해요. 경치 자체가 끝내주거든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벨기에 미술관 '뮤지엄 산' 입장권 가격/ 입장권 종류

뮤지엄산은 본관인 미술관외에도 명상관과 제임스터렐관, 종이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어요. 관람하고자 하는 전시장에 따라 관람 요금이 달라지는데요, 저는 제임스터렐권을 강력 추천합니다.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순 있지만 그 값어치를 하니 감성러 분들은 꼭 제임스터렐관도 관람하셨으면 좋겠어요!

 

아래 명상관과 제임스터렐관 발권 요령 적어두었으니 참고하셨다가 허탕치는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출처: 뮤지엄산 공식 홈페이지

명상관

10:15분 부터 30분 단위로 입장하며 25명 인원제한 있습니다. 당일 선착순으로 현장발권하는데 사전 예약은 불가능하므로 명상관 이용하실 분들은 시간 잘 맞춰서 가는게 좋겠죠?

8-13세는 12:45에 보호자와 함께 동반 입장 가능하고 미취학 아동은 입장이 불가합니다.

매표소가 있는 웰컴센터에서 티켓 발권 후 명상관까지 곧바로 이동 할 시 10분정도 소요되니 입장 시간에 늦지 않게 주의하여 이동하셔야 합니다.

 

제임스터렐관

당일 선착순으로 현장발권하며 사전 예약이 불가능합니다. 제임스터렐관 관람하실 분들은 이른 시간에 오셔서 티켓 확보하는게 좋겠죠? 미취학 아동은 제임스터렐관 15:00시 한 타임에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매표소가 있는 웰컴센터에서 티켓 발권 후 명상관까지 곧바로 이동 할 시 20분정도 소요되니 입장 시간에 늦지 않게 주의하여 이동하셔야 합니다. 우천시 제임스터렐관 일부 작품의 관람이 제한될 수 있으니 관람시 참고 하세요.

 

건축 / 큐레이터 투어

출처: 뮤지엄산 공식홈페이지

*해설시간

- 건축 투어/ 큐레이터 투어(박물관+미술관+야외가든) - 소요시간 1시간

- 박물관/ 미술관 투어 - 소요시간 30분

*출발 장소

- 아트샵: 건축 투어, 큐레이터 투어

- 본관: 박물관, 미술관투어

 

**전시 해설은 뮤지엄 내부 사정에 따라 취소 및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전시 해설 대상은 일반 성인입니다.

**우천/설천 시 모든 투어는 본관에서 시작됩니다.

 

매표소가 있는 웰컴센터에서 티켓 발권 후 명상관까지 곧바로 이동 할 시 10분정도 소요되니 입장 시간에 늦지 않게 주의하여 이동하셔야 합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벨기에 미술관 '뮤지엄 산' 관람하기

 

이제 본격적으로 관람을 시작해 볼까요? 웰컴센터에서 티켓을 구매했다면 조각 정원과 플라워 가든을 지나가게 됩니다.

꽃이 만개했을 때 방문하면 예쁜 꽃 밭은 덤^^

패랭이꽃으로 가득찬 플라워 정원이에요. 정비가 정말 잘 되어있어서 놀랐어요. 정원사분들의 노고에 박수쳐드리고 싶을 정도였어요. 시간 맞춰서 제임스터렐관에 가야한다는 미션이 있었기 때문에 적당히 찍고 이동해야 했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가족들과 예쁜 사진 남기기에 좋은 곳으니 삼각대 놓고 단체사진 찍어도 너무너무 좋을거같아요.

고대했던 워터가든에 도착! 강렬한 빨간색이 파란 하늘과 초록 나무들과 대비되고 물에 비친 모습이 꼭 영화 세트장같은 비현실적이 느낌마저도 들었어요. 입이 떡벌어지고 카메라 버튼을 쉴새없이 눌러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ㅋㅋ

 여기서 인증샷 찍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메인 포토존이니 만큼 사람이 북적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이 사진 찍고 있을땐 멀찍이서 감상하시다가 비어있을 때 얼른 샤샤샤 찍구 갑시다.

 

건물 안에서 멀찍이 보이는 것도 너무 멋지지 않나요? 그림이 따로 없네요.

 

이제 뮤지엄 안에 전시되어있는 작품 중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던 작품 몇 개만 슬쩍 둘러볼께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엔 '기하학 단순한 너머'라는 전시가 진행중이었는데 정말 운 좋게 취저였던 전시였어요!

중간중간에 포토스팟도 놓치지 말고 열심히 사진 찍어주시구요^^

 

이제 페이퍼갤러리(종이박물관)에 가볼께요. 종이의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전시실들이 마련되어 있어요. 종이박물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보와 보물 등 종이와 글쓰기 도구의 조상격인 것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벨기에 친구들도 체험했던 페이퍼갤러리 4.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니 한 명씩 차례대로 체험해 보시면 되는데요, 방법도 설명이 되어있으니 긴장하실 필요 없답니다^^

우측에 종이가 준비되어 있어요. 그 종이를 바닥과 수평이 되게 들고 있으면 프로젝터기에서 글자가 나타납니다. 글자가 바닥에 흘러내리지 않도록, 종이위에 물이 있다는 느낌으로 조심조심 들고가서 표시된 지점에 쪼르륵~ 따라주면 글자가 기운 종이의 방향대로 흘러내려서 조형물을 따라 이동합니다. 신기신기!

 

이제 슬슬 밖으로 이동 해볼께요.

이동하는 길도 너무 예뻐요. 어디 하나 멋지지 않은 곳이 없는 뮤지엄 산.

여기는 스톤가든 이에요. 돌로 만들어진 정원과 주변의 자연이 조형물을 한 층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네요. 몇 시간이고 계속 보고 있을 수 있는 뷰!

아름다운 스톤가든 끝에는 제임스터렐관이 있어요.

제임스터렐관엔 스카이스 페이스, 스페이스 디비전, 호라이즌 룸, 웨지 워크, 간츠펠트 5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큐레이터분께서 동행하시면서 작품마다 관람 하는 방법과 주의사항을 설명해 주시니 귀 기울여 들으시고 안내에 따라주시면 됩니다.

제임스터렐관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요. 사진으로는 담아낼 수 없는 걸 느낄 수 있어서 그만큼 직접 가서 몸소 느껴보는게 좋은 전시였어요. 정말 강추 강추!!

 내부 사진은 없지만 관람 마지막 코스에서 밖을 바라보게 되는데 그 뷰가 또 어마어마 하답니다. 오크밸리와 근접해 있어서 위에서 오크밸리가 내려다보이는 장관이 펼쳐져요. 관람을 끝마치고 가족들과 단체 사진 찍기에도 좋고 인생샷 남기기 좋은 포토존이랍니다.

 

혹 제임스터렐관 관람하지 않으실 분들은 실망하실 필요 없어요! 예쁜 사진 남길만한 장관으로 사방이 둘러져 있으니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 남기실 수 있어요.

 

원주 가볼만한 곳이 아닌 꼭 가야할 곳!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벨기에에 소개된 미술관, 뮤지엄 산이었습니다*

강원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

코로나19로 인한 임시 휴관 : 3/27(금)-4/5(일)

평일/주말/공휴일 10:00 - 18:00, 17시 입장 마감. 월요일 휴무 (공휴일이 월요일이면 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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