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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한국의 산토리니부터 부산의 몽마르트르까지! 부산 경치 좋은 명소 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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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자칭 부산러버 케일잎이에요! 부산은 저의 마음의 고향같은 곳이랍니다.

친구들과 여럿이 우정 간 적도 있고, 부부동반 먹방 투어 간적도 있고, 남편과 둘이 서핑 여행 간 적도 있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바람 쐬러 간 적도 있었어요.매번 갈 때마다 동행했던 사람들은 달랐지만 매 번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었던 이유중 하나는 좋은 경치 덕분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런데 그거 아시죠? 그 장소의 숨은 이야기들을 알고 보면 훨씬 더 재밌답니다! 제가 그동안 부산 방문하면서 직접 가본곳 중에 정말 좋았던 곳들과 나름의 재밌는 팩트들을 이야기해 드리려고 해요. 저는 부산과 멀리 떨어진 곳에 살아서 당장은 못 가지만 부산 근처 경상도 지역이나 그 근방 사시는 분들은 주말 근교 당일치기 여행 가시거나 드라이브 가셔서 봄 바람 쐬러 가볼 만한 곳들이니까 관심이 생기시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가는 방법도 적어 두었으니 참고해주세요^^

자 이제 경치 좋은 곳 구경하시면서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을 달래보아요!


한국의 산토리니 ::: 영도 흰여울문화마을

영도 흰여울문화마을의 특징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불리기도 하는 흰여울문화마을, 높은 언덕에 위치한 집들을 배경으로 탁 트인 바다가 있어서 붙여진 별명이랍니다. 흰여울문화마을은 바다를 눈높이에서도 볼 수 있지만,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어서 다른 바다와는 다른 뷰를 자랑한답니다.

영도와 다리로 이어져 있는 남포동 중구에는 부산항 국제여객 터미널도 있고, 깡깡이마을이고 불리는 영도의 조선소도 이곳에 있어서 큰 배들이 굉장히 많아요. 바다에 한두척 정도 고기잡는 배들이 떠있는건 많이 봤지만 여기서 목격되는 배들의 규모가 다르달까요? 이곳 경치는 꼭 일출 일몰때가 아니어도 너무 좋답니다. 영도의 북동쪽 해안에는 조선소가 위치해 있고 남쪽 해안에는 절경지로 꼽히는 태종대와 신선대가 있답니다.

 영도 흰여울문화마을의 역사

흰여울문화마을이 위치한 영도 이름의 유래를 알아볼까요?

현재의 지명 '영도'이기 이전에는 '절영도'라는 이름을 가졌었어요. 천리마 아시죠? 천리를 달릴 수 있다는 명마, 천리마를 길러낸 곳이 영도였다고 합니다. 천리마가 달리면 너무 빨라서 그림자 조차도 따라갈 수 없다고 해서 '절영도(絶影道)'였다고 해요.

땅과 영도를 잇는 영도대교는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었는데요, 8.15해방과 6.25전쟁 이후 생활고에 지친 피난민들이 애환과 망향의 슬픔을 달래던 장소였답니다. 전쟁 당시 피난민들은 영도대교는 피난민들이 헤어진 가족들을 찾기위해 모이는 일종의 만남의 광장이었던 곳인 셈이죠. 이 영도대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연육교(바다와 섬을 잇는 다리)입니다. 현재 볼 수 있는 도개식 영도대교는 큰 배들이 지나갈 수 있도록 매일 오후 2시에 대교를 하고 있는데 이것도 나름 볼거리에요^^

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정착해서 삶의 터전을 이룬 곳이 바로 흰여울마을이에요. 흰여울마을로 도망치면 못찾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골목골목, 층층이 길들이 미로처럼 되어있어요. 흰여울마을이 흰여울문화마을이 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요. 2014년에 새로운 영도대교가 열리면서 2016년부터 차츰 영도의 절경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답니다. 이 작은 섬의 가운데에는 한국해양대학교가 있는데요, 1945년에 건립되어 영도에 달린 조도라는 섬에 캠퍼스도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유독 분식집들이 많이 있는걸 보실수가 있어요!

 영도 흰여울문화마을 즐기기

 흰여울문화마을 산책로가 해안가 가까이에 있는 곳도 있고 높은 곳에 있는 곳도 있어요. 이곳에 있는 상점들을 구경하고 싶다면 윗쪽에 있는 산책로를, 그냥 산책만 조용히 하고싶다 하면 아랫쪽 산책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상점있는 라인은 관광객으로 붐빌 수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영화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촬영지이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개인 전시나 기념 활영 장소로 사용되고 있어요.

최근에 갔을 땐 경치 좋은 독립서점 카페에서 낮술 한잔 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경치 좋은 식당으로 유명한 분식집들은 너무 북적여서 가고싶지 않았거든요. 저같은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부산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에서 낮술 가능한 뷰 맛집

작년 여름 처음으로 방문했던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의 매력에 푹 빠진 이후 부산 갈 때 마다 꼭 방문하는 곳이 되었다. 흰여울 문화마을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북 카페 [손목서가] 바다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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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 명소라면 먹거리도 빠질 수 없겠죠? 영도의 남쪽에 영도 해녀촌이 위치해 있어서 해녀분들이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도 맛 보실 수 있답니다! 돌문어, 뿔소라, 멍게, 성게알 뿐 아니라 김밥과 비빕라면도 있어서 든든하게 식사 가능해요. 맛있는 녀석들 120회에도 출현했다고 하네요. 이상하게 맛있는 녁석들에 나온 곳은 신뢰가 간단 말이쥬ㅋㅋ

영도 해녀촌 위치: 부산 영도구 동삼1동 627

영도 흰여울문화마을 관광 팁

 남포동에서 가까우니 국제시장/비프거리/깡통시장 방문 계획 있으시면 같은 날 동선에 넣으시기 좋답니다. 영도에는 흰여울문화마을 뿐 아니라 깡깡이예술마을도 있답니다. 유퀴즈온더블럭에서도 나왔던 깡깡이예술마을도 함께 둘러보세요!

 

이색 데이트 추천! 유퀴즈온더블럭에 나온 사진 찍기 좋은 부산 영도 깡깡이 예술 마을 가는 방법, 즐기기 꿀팁 +역사는 덤!

유퀴즈온더블럭 즐겨보시나요? 저는 퀴즈 맞추기기 좋아하는 남편 덕분에 예전부터 잘 챙겨보는 프로그램중의 하나에요. 유퀴즈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우리가 무심코 지나는 장소들에 큰자기님 유재석씨와 작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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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여울문화마을은 방문시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지금도 주민들이 살고있는 곳이랍니다. 큰 소리로 대화하거나 위험한 행동, 쓰레기 투기는 절대 해서는 안되겠죠? 또한 문을 함부로 열거나 문이 열려있다고 해서 무작정 들어갔다가 집에 사시는 분과 까꿍 하실 수 있으니 상점인지 꼭! 확인 하시고 입장하시기 바랍니다:)

부산 영도 흰여울문화마을 가는 방법

▷ 부산 1호선 남포역 6번출구 →버스 7,71,508 영선동 백련사 하차

 자가용: 별도의 주차 공간이 없으므로 절영해안산책로 입구(영도구 영선구 영선동 반도보라 아파트앞)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도보 이동


부산 일출 일몰 명소 ::: 해운대 해수욕장 & 달맞이길

부산하면 빠질 수 없는 명소, 해운대 해수욕장입니다. 여름에는 피서객으로 발 디딜 틈 없이 바글바글한 해운대 해수욕장이지만 겨울에는 이렇게 한산하답니다. 저도 사실은 여길 마지막으로 왔던게 20대 초반에 친구들과 물놀이 하러 왔던거였더라구요. 그때 와보고, 진짜 사람 반 물 반이다 싶어서 그 후로는 피서철에 갈 생각은 안했답니다.  부산 사시는 분들도 물놀이하러 해운대엔 안간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여길 와보게 된건 사실 해운대 해리단길에서 엄청 알찬 일정을 보내고 나서 숙소로 돌아가기전에 문득, 뭐처럼 혼자 여행 왔는데 조용히 바람쐬러 갈만한 곳이 없나 찾아보던 중에 바로 근처에 해운대 해수욕장이 있는걸 알게되서 바로 찾아갔어요.

 

부산 핫플 해리단길 혼자 뭐했나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로-^^

 

이번 주말에 뭐해? 부산 핫플 나들이 해운대 해리단길

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어디신가요? 많은 분들이 해운대를 떠올리셨을거에요. 해운대는 해운대 해수욕장으로도 유명하지만, 해운대역 근처에 있는 해리단길과 미포철길, 달맞이길 또한 유명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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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단길에서 도보로 15분-20분 정도 걸렸으니 해운대역에서는 10-15분정도 걸릴것 같네요. 해운대 바다는 그냥 황량한 바다만 있는게 아니라 중간 중간에 조형물들도 있고 건너편 도시의 건물들이 보여서 더 예쁜 사진을 찍을 수 가 있어요.

애견동반 여행 하시는 분들께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부산은 가까운 바다가 많아서 그런지 해변가에서 반려견 산책하시는 분들을 정말 많이 봤거든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한겨울에 입수하는 골든 리트리버도 봤답니다ㅋㅋ 겨울에도 식지 않는 물놀이 열정. 부산사는 지인 왈, 부산 댕댕이들은 주변에 워낙 경치 좋은곳에서 산책을 많이 하기 때문에 행복지수가 높고 성격이 대체로 느긋하고 온순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지인피셜이지만 그럴싸 한 것 같아요. 사람도 그렇잖아요?

사진 우측으로 저 멀리 보이는 곳은 꽃피는 계절에 가볼만한 부산 명소중에 하나로 꼽히는 동백섬이에요. 동백꽃 피는 계절에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가셔서 동백꽃 배경으로 인생샷 찍으러 가셔도 좋을것 같아요.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왼쪽으로 가시다 보면 미포항, 미포등대가 나옵니다. 부산 인생샷 명소로 유명한 미포철길이 바로 근처에 있지만 삼각대도 없고 혼자인지라.. 저는 미포철길은 다음에 여행파트너가 있을 때 가보기로 했어요.

이쪽은 달맞이길이에요. 미포등대랑 제법 가까워졌죠? 이쪽 길에는 해운대 유람선터미널이 있어서 그런지 숙소도 굉장히 많이 있어요.

광안리 바다가 보이는 숙소에도 있어봤지만 요즘 고층건물 짓느라 숙소내에서 보이는 뷰가 쪼~금 아쉬웠거든요. 여기는 가려지는 것 없이 바로 바다 전망이라 일출보러 따로 안나가도 되고 뷰가 대박일거같아요. 모텔부터 펜션, 호텔 등 숙박시설이 다양하니 취향껏 골라가시면 될거에요.

호텔 휘겔리 hotelhyggelig.southkoreahotel.com

가다가 너무 예쁜 건물이 있길래 사진찍어두었어요. 여기도 숙박업소랍니다. 루프탑 카페/음식점들도 있어서 따뜻해지면 다시 가볼 예정입니다. 여름 밤에 가면 환상적일것 같아요♥(보고있니 남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가는 방법

 

 지하철: 부산 2호선 해운대역 5번 출구 도보 8분

 버스: 139,307,1003→ 해운대해수욕장 정류장 하차

 자가용 이용시 '해운대 해수욕장 광장공영주차장' 무료 주차 이용가능

 

 

 

 

부산 달맞이길 가는 방법

 부산 2호선 해운대역 5번 출구 마을버스 해운대구2번 또는 10번 탑승→ 우성빌라 하차(약 15분소요)

 

 

 

 

 

 


부산 데이트 명소 드라이브 하기 좋은 곳 ::: 역사의 디오라마 전망대

부산 영주동 역사의 디오라마 특징

 부산 영주동의 꼭대기에 위치한 역사의 디오라마 전망대. 영도를 잇는 영도대교와 부산대교 그리고 부상항 대교가 보인답니다. 2014년에 완공된 부산항대교는 부산 남구 감만동과 영도구 청학동을 연결해주는 다리인데요, 런닝맨 420회에도 출현했을 만큼 부산의 랜드마크로 꼽힌답니다.

그런데 디오라마diorama가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 저도 디오라마가 도대체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서 사전 찾아봤습니다ㅋㅋ 박물관이나 과학관, 모델하우스에 가면 보실 수 있는 미니어처 모형들을 한번 쯤 보신적 있으실 거에요. 그런걸 디오라마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전망대에 오르면 축소 해 놓은 도시를 내려다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붙여진 이름인가 봅니다. 아래 사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도시뷰가 정말 미니어처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답니다!

 

부산 영주동의 역사

부산역 근처 가볼만한 곳, 야경이나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고 있는 역사의 디오라마는 부산 영주동에 위치해 있어요. 이 지역의 공식적인 동명이 영주동이 된 건 감리서가 있던 영선산에서 유래했는데, 감리서 관원들이 영선산을 신선이 사는 삼신산의 하나인 영주산에 빗대어 부르면서 영주동이 되었다고 합니다.

영주동은 1876년에 초량 왜관이 일본인 전관 거류지로 변화시켰고, 이후 전관 거류지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영선산을 파낸 토석으로 바다를 매축하는 공사가 이루어졌는데, 1913년 청국 조계가 폐지된 후에도 청국인이 밀접하여 중국인 거리로 불렸어요. 지금도 부산역과 역사의 디오라마 사이에 차이나타운이 있답니다. 원래 이 지역에는 조선인 거주자가 없었는데, 개항과 더불어 전국 각 처에서 상인과 부두 노동자들이 모여들면서 영주동 터널 위에 정착하여 마을을 형성하게 되었고, 6.25 전쟁때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영주동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부산의 동부산권과 서부산권을 잇는 교통 요충지로, 부산역과 부산항 국제 여객 터미널, 차이나타운이 인접해 있어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 특히 중국과 러시아인등의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답니다.

부산 영주동 역사의 디오라마 전망대 즐기기

부산 현지인들의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 받고 있는 만큼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랍니다. 부산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뷰를 보시면서 영도도 찾아보시고 부산항 대교도 찾아보세요! 부산항을 오간느 여객선들도 보실 수 있답니다. 저도 언젠가는 호화 여객선을 타고 여행하는 날이 오기를...(남편 보고있나22)

근처에는 초량전통야시장과 차이나타운, 초량 이바구길이 있으니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역사의 디오라마 전망대에서 야경을 보고 귀가하시면 되겠습니다^^

부산 영주동 역사의 디오라마 전망대 팁

산 꼭대기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바람이 많이 불고 추울 수 있어요! 추위에 약하신 분들은 단디하고 가시길 바래요.

부산 역사의 디오라마 전망대 가는 방법

▷ 지하철: 부산 1호선 부산역 1번 출구 도보 14분

▷ 버스: 38,86,186,190,508번 영주삼거리 하차 또는 43,190,508번 시민아파트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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