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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국내 카페

[양재역] 맛있는 원두와 빵_프릳츠 카페 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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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있기 답답한 요즘, 소파에 앉아서 핸드폰 사진들을 보다보니 코로나 없던 시절 가고싶은데 가고 먹고싶은거 먹으며 보냈던 나날들이 얼마나 큰 복이고 행복이었는지를 새삼 깨달았어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당장 가고싶은 맛있는 원두와 빵이 있는 레트로 베이커리 카페 프릳츠를 소개합니다.

 

 

강남역 근처에서 학원을 다니던 시절, 학원 끝나고 곧바로 집에 가고싶지 않았던 어느 날, 집에 가는 동선에 괜찮은 베이커리 카페가 없나 서치하던 중 프릳츠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양재역 카페 프릳츠는 맛있는 커피 원두를 사용해 커피맛이 좋고 매일 아침 신선한 빵을 구워 제공한다고 합니다. 요즘 뉴트로(뉴+레트로)가 대세인데 로고의 글씨체와 옛스런 일러스트, 녹슨 듯한 금장이 한국식 레트로 분위기를 한층 더 살린 외관이 정겹게 느껴지네요.

 

 

과거로 돌아가서 가져온 것 같은 간판들. 시간대 별로 어떤 메뉴가 나오는지 알 수 있으니 원하는 메뉴가 나오는 시간대에 맞춰 가면 좋겠죠?

 

오전 8시: 크림치즈 타르트, 플레인 스콘, 초코 스콘, 옛날 샌드위치

오전 9시: 블루베리 파이, 브리오슈 토스트, 파이 만주, 산딸기 크루아상, 더블 초코

오전 10시: 꾸인아망, 땅콩 꾸인아망, 소시지빵, 레몬 혼당

오전 11시: 빵오쇼콜라, 크루아상, 크림 크루, 호두 바게트, 바게트, 브리오슈

오전 12시: 소보루빵, 유자 앙금빵, 소시지 양파빵, 도나스, 사라다 도나스, 무화과 깜빠뉴, 호두 크렌베리 깜빠뉴, 퀴노아 렌틸빵, 올리브 루스틱, 고르곤졸라 루 스틱, 앙 버터, 바게트 샌드위치

오후 1시: 단팥빵, 카스타드 크림빵, 생크림빵, 우유 식빵

 

 

커피 원두 200g (각 16,000원), 홈커피 선물세트- 드립백 2박스(22,000원), 티백 커피+드립백(20,000원)

 

매장에 들어서면 프릳츠의 커피 원두부터 콜드 브루, 커피 맥주, 커피 잔, 드립백 등 다양한 굿즈들이 있어요. 프릳츠는 맛있는 원두로 유명한데 오너들이 일년에 수차례 산지로 직접 가서 바잉해 온다는 얘길 듣고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카페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네요. 선물 세트들도 다양하게 있어서 커피 좋아하는 친구에게 선물로 주기에도 좋을것 같아요.

 

 

커피 원두 200g (16,000원), 틴케이스(9,000원), 틴케이스 콜드브루 유리잔 세트(34,000원), 콜드브루와 유리잔 세트(28,000원)

 

 

홈 카페용으로 사용해도 좋을 만큼 예쁜 디자인의 유리잔

 

 

프릳츠 콜드브루(9,000원), 프릳츠x맥파이 커피맥주 첫차(8,000원)

 

 

티백 커피(10ea, 9,000원), 드립백(6ea, 11,000원)

 

 

프릳츠의 귀여운 마스코트가 그려진 머그(14,000원)와 유리잔(8,000원)

 

 

커핑 스푼(10,000원), 커핑 컵(바닥 로고 색상 3가지, 각 14,000원)

 

 

산딸기 크루아상(3,800원), 더블 초코(4,300원), 바게트 (1,500원), 호두 바게트(2,700원), 무화과 깜빠뉴(4,800원), 호두 크랜베리 깜빠뉴(4,800원), 올리브 루스틱(3,300원)

 

베이커리 카페 답게 빵의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대도 무난해요. 양재역 베이커리 카페 치고 오히려 저렴한 편이라고 느껴졌어요. 유명세나 고급화 전략을 핑계 삼아 가격을 터무니 없게 높게 측정하는 곳들도 있지만 프릳츠는 양심있는 가격이었어요.

 

 

 

도나스(3,300원), 시나몬 크루(3,300원), 꾸인아망(2,700원), 땅콩 꾸인아망(3,000원), 고르곤졸라 루스틱(4,300원)

 

 

 

소시지빵(3,800원), 레몬 혼당(3,200원)

 

 

 

도나스(산딸기, 크림 각 2,700원)

 

 

 

크렌베리 식빵(3,800원), 브리오슈(3,800원)

 

 

 

매장안의 바석. 원목으로 패치워크해 놓은 테이블이 마음에 쏙! 12시쯤 도착했는데 주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점심 시간에 커피와 빵을 구매하기 위해 온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이러다 빵 못사겠는데? 싶었지만 다행히 충분히 남아있었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4,400원), 도나스(2,700원)

주문 한 커피와 빵을 가지고 가게 안이 한 눈에 보이는 바석의 모퉁이에 자리를 잡았어요. 아메리카노와 라즈베리 도나스는 먹고 앙버터 프레첼은 포장^^ 프릳츠의 마스코트가 그려진 봉지에 담아주는데 기념품을 얻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봉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몇 달이 지난 지금도 가지고 있답니다ㅎㅎ 도나스는 예상하는 도나스의 맛이지만 지나치게 달지 않아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어요. 커피는 확실히 다른 카페와는 다르다는게 느껴졌어요. 산미가 조금 있는 편인데 산미 없는 커피를 선호하는 저도 거부감 없이 마시기에 좋은 커피 맛이었어요.

 

 

테이블석은 요런 느낌이에요. 창문 바깥으론 주차장이라 뷰가 예쁘거나 하진 않다. 가게안이 볼거리가 많아서 굳이 창밖의 뷰가 좋을 필요도 없는거 같아요. 가게의 메인 컬러인 버건디와 헌터그린의 색상 조화는 매장의 차분하고 진지하면서도 위트를 잃지 않는 모습과 잘 어우러졌어요. 양재역 베이커리 카페 프릳츠가 마음에 든 또 한가지 이유는 플레이 리스트. 경쾌한 음악이 이곳에서 머무는 시간을 한층 더 즐겁게 해주었답니다.

 

 

양재역 근처에서 맛있는 원두로 내린 커피와 빵이 먹고 싶다면 프릳츠 베이커리 카페를 추천합니다!


 

프릳츠 베이커리 카페 @fritzcoffeecompany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7길 24-11

양재역 1,2번 출구 도보 약 10분

영업시간: 평일 8:00-22:00, 주말/공휴일 10: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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