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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두피관리로 노화 늦추기 (부제: 어느날 정신차려보니 엉덩이가 축처져있고 탈모가 시작됐다)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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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문득 거울을 보니 깊어진 팔자주름과 축 처진 불독살, 힘없이 흐트러진 머리 그리고 처질대로 처진 엉덩이가 눈에 들어왔다. 이런 거울속 자신의 모습에 한번이라도 깜짝놀란적이 있는 동지가 있다면 잠시 시간내서 꼭 읽어보길 바란다!

 

 사실, 평상시 머릿결이나 두피를 특별히 관리하고 있지도 않았지만 코로나 이후 외출이 현저히 줄어든 후로 그나마도 하고 있던 트리트먼트나 린스도 생략하기 일쑤였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아무리 머리카락이 푸석해지고 전과 동일하게 관리해도 유난히 정돈이 안됨을 느꼈다. 머리카락 끝이 갈라진다던가, 특별히 건조하다고 느껴지지도 않았는데 이상하리만치 예전과 같은 헤어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자다 깬 것 마냥 부스스하고 머리카락들이 아웃 오브 컨트롤이었다. 뿐만 아니라 예전에 앓았던 지루성 피부염이 다시 돌아온것 마냥 두피가 가렵고 머리카락이 우수수수 떨어지다 못해 머리를 한번 감을 때 마다 수채구멍에서 머리카락을 두번은 빼야할 정도였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다듬는 것도 종종 해주어야 모발이 더 건강하게 자란다는 걸 뒤늦게 알고 6개월만에 미용실을 찾았다. 단발머리에서 머리를 길러내고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미용실에 가야겠다는 느낌을 받지 못해서 일부러 가지 않기도 했었다.

 

샴푸를 받고 난 후 자리를 안내를 받아서 거울 앞에 앉아있는데 두피관리에 대한 안내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두피가 1mm 처지면 얼굴이 3cm, 엉덩이는 8cm 처친다" 

정말?? 올 해 유난히 엉덩이가 처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는데 그게 비단 살찐것 때문 만은 아니었던 것인가?? 엉덩이도 엉덩이지만 해가 갈수록 녹아 내리는듯한 내 볼과 팔자주름은 어떠하며..  아... 그렇구나... 그랬구나.. 무릎을 탁! 친 순간이었다.

 

그래, 노화방지를 위해 온갖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챙겨 바르고, 건강기능 식품을 먹으면서도 정작 내 두피에는 전혀 무관심 했었구나.

 

그렇다면 두피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이며,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가?

 

굉장히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나처럼 조금만 번거롭거나 복잡해도 귀찮아서 안하게되는 프로 귀찮러들도 간편하게 습관화 할 수 있는 두피관리 팁을 공유해 본다.

 


빗질을 무시하지 말자! - 어떤 빗으로, 언제,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  이번편에서는 우리가 은근히 잘 몰랐던, 혹은 알지만 소홀하게 했던 빗질의 중요성과 빗질을 통해 어떻게 두피관리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적어보았다.

 

두피관리 팁 1_어떤 빗을 써야 하나?

 

 빗질을 할 때 두피에 자극이 가지 않는 빗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두피에 닿는 부분이 뾰족하지 않은 것, 그리고 빗의 바디 부분이 쿠션으로 되어 있어 충격을 흡수 할 수 있는 쿠션 브러쉬를 추천. 

 

미용실 선생님은 모*칸*일에서 만든 빗이 써본 중 가장 좋다며 추천해 주셨지만 나처럼 밥값보다 비싼 돈을 빗에 투자하는게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얼마든지 더 저렴한 제품을 구할수도 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아*다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브러쉬와 똑같이 생긴 OEM 제품이 있길래 저렴한 가격에 하나 구입했다. 미용실에서 선생님께서 시범으로 빗질해 주신것과는 확실히 차이가 느껴지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선물 받을 일이 있다면 빗을 사달라고 하는것도 아주 좋은 방법일듯 하다.

두피관리 팁 2_빗질은 언제 해야 하나?

 

 세안하기 전, 모공을 열어주어야 모공 속 노폐물이 빠져나오는것 같이 두피도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머리를 감기 전에 빗질을 해주면 두피의 모공이 열리게 되어 두피 속 노폐물을 씻어낼 수 있다.

 

두피관리 팁 3_빗질은 어떻게 해야 하나?

 

 빗질은 모발의 끝에서부터 시작해 두피 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거꾸로 빗질을 하라는 얘기는 아니고, 모발 을 한 손으로 잡고 머리카락 끝의 엉킨 부분을 먼저 빗어내면 머리카락에 무리를 주지 않고 빗어낼 수 있다. 모발 끝의 엉킨 부분을 다 빗어냈다면 모발의 중간에서 부터 빗어 준 후 두피부터 모발 끝 방향으로 빗어주면 된다. 두피는 우리 몸에서 가장 연약한 피부이다. 그래서 두피를 빗을 때에는 지나치게 힘을 주게 되면 두피가 상할 수 있으니 필요 이상으로 벅벅 빗지 않도록 한다. 같은 이유로 손톱으로 머리를 긁는것도 굉장히 좋지 않다.

 

다음 편에서는 의외로 잘 몰랐던 두피관리 팁- 머리 감을때와 머리 말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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