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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국내 맛집

분당 정자동 마제소바 /라멘 맛집 [멘야카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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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쩍 추워진 요즘, 뜨끈한 국수 한그릇 호로록 먹고 싶은 날 방문한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멘야카오리]를 다시 찾았다.

마지막 방문했던게 반팔 입었을 때였는데 조만간 다시 가야지- 하고는 어느새 겨울이 되버렸다.

 

[멘야카오리]는 마제소바 전문점인데, 마제소바는 여러가지 고명을 얹어 먹는 우리 비빔면과 비슷한 일본식 비빔라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분당 정자동 마제소바 맛집 [멘야카오리] ::: 매장 전경

위치는 분당 정자동 쉐보레 매장 건물, 정자역에서 미금역으로 걸어가는 큰길가에 위치해 있다. 입구가 큼지막하니 있어서 못보고 지나치기 쉽지 않다.

주문은 입구의 키오스크에서 결제하고 영수증을 챙겨서 착석하면 된다. 메뉴가 나오면 번호를 부르니 영수증의 주문 번호를 잘 확인하고 있자. 자리잡고 앉으면 직원분께 QR코드 체크받는다. 

 

매장 전경. 이사진은 아직 덜 추울때 찍은거라 아직은 반팔^^

 

분당 정자동 마제소바 맛집 [멘야카오리] ::: 메뉴

 분당 정자동 멘야카오리에 방문하게 된 여담을 좀 적어보자면, 분당 정자동에 유명한 라멘집이 있는데 유명세 타기전 초창기 시절에 종종 가서 먹곤했었다. 방송을 탄건지 언젠가부터 갑자기 엄청난 웨이팅줄이 생기면서 발길을 끊게 되었다가 어느날 지나가다가 보니 웬일로 웨이팅이 없어서 얼른 들어가서 먹었는데 라멘 맛하며 직원들의 태도하며 너무너무 실망했어서 다신 안갔었다. 그러고나니 동네에서 라멘이 먹고 싶어도 갈만한 곳이 없어서 꽤나 오랜기간동안 라멘을 못 먹었었는데 이곳을 찾게 된것이었다. 

일단은 마제소바를 타이틀로 건 라멘집이니 만큼 첫 방문때에는 시그니처메뉴 같아 보이는 카오리 마제소바를 주문했다. 얼큰한 국물 매니아인 남편은 카라이 라멘을 주문.  일본식 반숙란인 아지다마고도 추가로 주문! 

 

두번째 방문때 먹은 유즈라멘과 미도리라멘도 아래 사진과 평가도 아래 참고:)

 

마제소바라는것을 생전 처음 먹어보는지라 먹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필요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자리마다 친절하게 먹는 방법에 대한 안내가 붙어있으니 참고해서 먹으면 되겠다.

먹을때 머리카락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머리끈도 준비해주는 센스. 좌측에 보이는게 다시마 식초이다.

 

분당 정자동 마제소바 맛집 [멘야카오리] 추천메뉴: 카오리 마제소바 (9,000원)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 카오리 마제소바는 대만식으로 볶은 마제고기와 여러가지 채소, 계란 노른자등을 고명으로 얹고 멘야카오리만의 특제 소스에 비벼먹는 비빔라멘이다. 남편이 한입 먹어보더니 너무 맛있다며 무릎을 탁! 치더라. 이렇게 슥슥 비벼서 호로록 먹다가, 먹는 방법 설명서에 나와있던대로 다시마 식초를 둘러서 먹었다. 냉면에 식초 둘러서 먹는 느낌이랄까? 지극히 개인취향이니 다시마 식초는 취향껏 가감하면 되겠다.

면발은 쫄면과 우동의 중간정도 되는 느낌으로 쫄깃한 느낌. 불은 라면을 좋아하는 나에겐 극강의 탱글함이었는데 탱탱한 면발을 좋아하는 남편은 면이 너무 맛있다고 좋아했다. 달큰하게 양념된 고기에 계란 노른자를 비벼먹는 꾸덕함이 내 입맛을 사로잡았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노른자를 다진 마늘이 싹 잡아주니 한그릇 뚝딱이었다. 왜 여기에 밥 비벼먹으라고 했는지 이해가갔다. *참고로 밥은 무료^^ 라멘을 주문해도 밥을 달라고 해서 밥말아먹어도 된다.

 

분당 정자동 마제소바 맛집 [멘야카오리] 추천메뉴: 카라이(매운) 라멘 (7,500원)

얼큰한 국물을 좋아하는 남편이 선택한 카라이라멘. 차슈를 넣고 끓인 만큼 맑은 국물이 아니라 진한 육수 베이스이다. 기본고명은 김과 차슈 1쪽, 아지다마고 반쪽 그리고 파 듬뿍. 남편은 보통 고기 기름을 약간 느끼해하는 편인데도 전혀 거부감 없이 아주 맛있게 잘 먹고 밥 서비스 받아서 국물에 말아 먹기까지 했다. 잘먹는걸 보니 내가 다 뿌듯.

분당 정자동 마제소바 맛집 [멘야카오리] 사이드메뉴: 아지다마고(일본식 반숙 계란장_ 1,500원)

반숙계란, 특히 일본식 반숙 계란장을 좋아하는데 카오리 마제소바에는 아지다마고 고명이 안나와서 따로 추가 주문해서 남편과 사이좋게 한쪽씩 나누어먹었다. 맛이 있었지만 엄청나게 맛있어서 먹지않으면 안될 그런 맛은 아닌지라 라멘을 먹는다면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괜찮을것 같다. 

 

분당 정자동 마제소바 맛집 [멘야카오리] 라멘 메뉴: 미도리 라멘 (8,500원)

미도리 라멘은 바질을 넣어 만든 라멘이다. 한참 먹다가 사진찍는게 생각이 나서 모양새는 좀 흐트러졌지만.. 기본 고명은 동일하게 차슈와 아지다마고 반쪽, 김. 국물에 다진 바질이 들었고 바질 향이 향긋하게 난다. 국물 베이스 맛이 좋아서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지만 어딘가 2% 부족하게 느껴지는 맛이라서 좀 아쉬웠다. 

 

분당 정자동 마제소바 맛집 [멘야카오리] 라멘 메뉴: 유즈라멘 (7,500원)

유즈 라멘은 향긋한 유자가 들어있어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라멘이다. 유즈가 뭔지 모르고 그냥 그림만 보고 주문한 남편은 처음 먹더니 시큼하다며 고개를 갸우뚱ㅋㅋㅋ 유자라는걸 알고 먹으니 향극하고 맛있다며 또 밥 서비스 주문해서 밥말아먹고 국물까지 싹싹 비워냈다.

 

 분당 정자동 멘야카오리는 음식의 맛도 좋지만 위생면에서도 제법 신경을 많이 쓰고있는 느낌이 들었다. 매장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요즘 외식 할때 여러모로 걱정되는 부분들에 걱정을 덜어놓고 기분좋게 식사할 수 있으니 분당 정자동에서 맛있는 마제소바, 라멘이 먹고 싶을 땐 [멘야카오리]에서 맛있는 국수 한 그릇 드셔보시길:)

 


분당 정자동 정자역 마제소바 / 라멘 맛집 [멘야카오리] 

위치: 정자역 3번출구 도보 7분 대림 아크로텔 107호

영업시간: 매일 11:30-21:00 /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https://www.instagram.com/menyak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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