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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국내 카페

[부산 해운대역] 해리단길 베이커리 카페 가볼만한 곳_ 페더 크루아상/모루과자점/노이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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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빵지순례하면 부산의 빵천동이라 불리는 남천동을 떠올리실거에요. 저처럼 부산에 거주하는 사람이 아니라 관광객의 입장으로 간다면 빵천동만으로 빵지순례를 마치기는 아쉽거든요ㅎㅎ 그래서 해운대 해리단길에 산책하러 갔을 때에도 빵지순례를 이어갔어요. 나중에 제 글들을 읽어보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아시겠지만, 사실 저는 부산 어딜가나 빵지순례를 이어갔답니다^^

해운대역 해리단길 초입에 위치한 베이커리 순서로 소개해 드릴께요.  맛은 사실 굉장히 주관적인 부분이니 그냥 참고로 봐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부산 해운대역 베이커리 ::: 페더크루아상

 

페더 크루아상은 전에 왔을 땐 없었던것 같은데 새로 생겼나? 싶었지만 전에 왔을땐 못 보고 지나쳤던 곳이었어요ㅠㅠ 그만큼 외관은 수수해서 지나쳐버릴수도 있답니다.

제가 올린 부산 빵천동 메트르 아티정 포스트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우리 나라 최고의 크루아상 찾아 삼만리 중이랍니다ㅋㅋ 원래 그렇게 크루아상을 엄청 좋아하지는 않았었는데 예전에 한 번 엄청나게 맛있는 크루아상을 맛 본 후로 다시 그 맛을 보고 싶어서 페스트리가 주력인 베이커리만 가면 크루아상을 꼭 먹어본답니다ㅎㅎㅎ (다시 그집에 가면 되지 왜 안가냐구요? 우리 나라에서 먹어본게 아니라서요...ㅠㅠ)

크루아상을 간판으로 내건 곳을 발견해서 넘나 신남!

 

페더 크루아상 @feather_croissanterie

페더 크루아상의 내부도 외부만큼 차분하고 수수해요. 딱 봐도 우린 맛으로 승부한다. 이런 느낌이랄까요?

빵 종류는 큰 베이커리 만큼 아주 다양하지는 않아요.

 

딱 당일 소화해낼 수 있는 만큼만 만들고 있는 것 같아서 오히려 더 신선할 것 같고 믿음이 가요.

크로아상(3,500원, 대표 메뉴) / 뺑오쇼콜라(4,000원) / 아몬드 크로아상(4,500원) / 피스타치오 에스카르고(4,000원) / 살구 데니쉬(4,000원) / 뺑오햄치즈(4,500원) / 시나몬 번(3,500원)

 제 첫 빵지순례 여행때 느꼈던 점 중에 하나가, 여행지에서는 그 날 먹을 수 있는 빵이 아니라면 절대 오바해서 사지 말자 였습니다ㅋㅋㅋ 당연한 소리일수도 있지만 저 같은 먹보+빵순이는 맛있는걸 먹어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거든요ㅠ_ㅠ 빵을 냉동해둬도 되긴 하지만 숙소 안에 있는 냉장고들의 냉동실은 냉동실이라기 보다는 그냥 냉동 칸이라 냉동이 제대로 안되잖아요? 그래서 당일에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만큼만 사자...이렇게 마음을 먹었답니다..  그래서 요약하자면 페더크루아상에서는 아쉽게도 오리지날 크루아상 딱 한개만 사가지고 나왔다는거였습니다. ㅋㅋㅋㅋ

 

하지만 다음 목적지에서 또 빠을 샀다는게 함정^^

 

크루아상 맛은? 하루 종일 가방 안에서 찌부되고.. 엄청 배터지게 저녁 먹어서 그 다음날 먹게되어서 아쉽게도 신선할 때 먹질 못했지만, 그 다음날 먹었을 때도 눅눅하지 않고 정말 바사삭 했어요. 이름처럼 깃털같이 가벼운 식감이랄까요? 제가 찾던 딱 그 맛은 아니었지만 나름의 매력이 넘치는 크루아상이었어요. 느끼한 크루아상 보다 담백하고 파사삭한걸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부산 해운대역 베이커리/해리단길 카페::: 페더 크루아상 @feather_croissanterie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1로 38번가길 1

금-일요일 13:00-18:00, 월-목요일 휴무 (정확한 영업 요일은 인스타 참고하세요!)

 


부산 해운대역 베이커리 카페 ::: 모루과자점

 모루과자점@moru_pound

 모루과자점은 그냥 무심코 지나가다가 너무 예뻐서 홀리듯 간 곳이었어요. 마침 안에도 손님이 있어서 부담없이 쏙 들어가 보았어요.

 

모루과자점의 내부에요. 옛스럽고 정갈한 느낌의 인테리어. 메뉴 디스플레이도 정갈해요.

모루과자점의 '모루'는 '다락 모양'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어딘가 일본 스럽다 했더니 일본식 파운드 케이크를 만드는 베이커리였어요. 포장판매 위주의 베이커리이기 때문에 1층에는 딱 요 공간만 있고, 먹을 수 있는 공간은 2층에 작게 준비되어 있어요. 먹고가면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고 하는 후기들을 봤는데 지금도 그런지는 확실히 모르겠네요.

 가격이 크기에 비해 다소 비싼편이라는 후기가 많은데, 음. 제과를 쪼~금 해본 1인으로써 말씀드리자면 크기가 다는 아니라고 하고 싶습니다ㅎㅎㅎ 얼마나 좋은 재료를 썼고 공정이 까다롭냐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개인 베이커리에서 싼 가격을 기대하는 건 초큼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즘 개인 베이커리에서도 대량 생산과 원가절감을 위해 싼 재료 팍팍 방부제 팍팍 사용하는 곳도 많긴하지만요. 정말 미각이 좋으신 분이 아니라면 보통의 사람들은 구분해내기 쉽지 않죠.)

제가 애정하는 구* 맵 후기에는 호불호가 갈리는듯 했어요. 좋아하시는 분들은 '단단하고 꽉찬 느낌, 담백함' 이라고 평가했고, 평가가 좋지 않으신 분들은 주로 '비싸다'는 것이었습니다. 맛이 있어도 비싸게 느껴지면 좋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으니 그냥 개개인의 입맛에 따라 가시라고 하고 싶습니다ㅎㅎ 

저는 모루과자점 자체의 느낌이 너무 좋았어서 예쁜 공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파운드 케이크(각 2,500원)

 

사각 파운드들은 개별 진공포장 되어있고 방습제도 동봉되어 있어요. 포장하시면 이렇게 귀엽게 포장해주신답니다. 가방에 넣고 다녀서 좀 구겨지긴 했지만, 너무 신박하지 않나요? 패키징이 마음에 쏙 들었어요. 이건 남편 주려고 포장해왔답니다:)

 

 

 

 

부산 해운대역 베이커리/해리단길 카페 ::: 모루과자점 @moru_pound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518, 127호

수-일요일 11:00-18:00, 월-화요일 휴무


부산 해운대역 베이커리/해리단길 카페 ::: 노이베이커리

 

노이베이커리는 작년, 친구들과 함께 갔던 베이커리 카페에요. 친구들은 기차시간 때문에 포장해서 가고 저만 남아서 먹고 갔어요. 이날 해리단길을 처음 가본거라 찾는데 쪼~금 애를 먹었어요. 넘나 카페가 있을 것 같지 않은 분위기의 동네였어서^^; 하지만 우리의 위치찾기 어플들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죠ㅎㅎㅎ 

Noe라는 단어를 노이라고 읽는건지 노에라고 읽는건지 모르겠어서 사실 검색할때도 쪼금 애를 먹었어요 ㅎㅎ '노에'일꺼야! 라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노이'더군요.

 

노이베이커리@noe_bakery

노이베이커리는 제가 좋아하는 느낌의 색감과 인테리어 때문에 제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언제나 그렇듯 사진찍기 삼매경에 빠져서 주문하는걸 잠시 깜빡^^

노이베이커리 내부에요. 가게뿐만 아니라 도너츠들 비주얼도 너무 예쁘죠? 뭘 먹어볼까 고민 엄청 했는데 포장해갈 가기 어려운걸 먹고 가기로 결정, 오른쪽 맨 아래에 있는 빨강이 레드벨벳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커피도 있지만 귀엽게 우유도 메뉴에 있더라구요. 우유랑 먹으면 꿀맛이니까 메뉴에 있는거겠지? 하고 어린이마냥 우유 주문했어요.

도너츠/쿠키/스콘 3,500원~4,000원 선

노이베이커리 카페 내부가 그리 크지는 않아요. 최대 3인 입장이라고 되어있는데 3명밖에 못들어가는건 아니구요, 한 테이블당 3명 이하로만 앉을 수 있다는 거에요. 비주얼이 예뻐서 그런지 앉아있는 내내 손님이 끊임없이 오더라구요. 외국인 관광객들도 꽤 있었구요. 대부분은 포장해서 가져가셨어요. 카페가 조용한 느낌은 아니라서 한적하고 조용한걸 찾으신다면 여기는 아니에요ㅎㅎㅎ

맛은 많이 단 편이라서 단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응 이래서 우유가 있었구나ㅋㅋㅋ 말차와 시나몬을 사간 친구에게 어땠냐고 물어보니까 친구도 노이베이커리에서 산 도너츠는 좀 많이 달았다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노이베이커리는 임시휴업 중이에요. 조만간 다시 영업 개시한다고 하니 인스* 통해 소식 확인해보고 가세요!

 

 

 

 

 

부산 해운대역 베이커리/해리단길 카페::: 노이베이커리 @noe_bakery 

부산 해운대구 우동 448-10

화요일-금요일 8:00-16:00, 토요일 7:0-16:00, 월/일요일 휴무

최대 3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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